제주 공항 주변 몸국 전문점
1월에도 제주를 다녀왔지만, 3월에도 운 좋게도? 또다시 제주를 방문하게 되었다. 1월에는 먹지 못했던 음식들이 꽤 있었기에 이번엔 여기는 꼭 먹어봐야지 했던 곳들을 들러보았다.
그중 하나가 몸국이었다. 제주 토속 음식 중에 하나로 내륙에서는 먹어보기 쉽지 않은 음식이기도 하고.. 모자반이라는 것과 돼지육수를 함께 넣어 만든 국이라니.. 기대가 되기도 했다.
식당에 들어서면 시골에서 느낄 법한 향기가 먼저 느껴지고, 자리에 앉으면 능숙한 솜씨로 서빙을 보시는 아주머니가 주문을 받으신다.
주문은 몸국과 돔베고기.(돔베고기는 따로 먹어보고 싶었으나 먹어야 할게 너무 많은 관계로.. 여기서 먹었다.) 돔베고기는 수육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고기 자체의 맛이 잘 느껴졌다. 잘 삶아졌고,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도 적절했다. 2명 이상 가게 되면 한 번 시켜봄직한 음식이다.
신설오름의 몸국은 엄청나게 특별한 맛을 내지는 않았다. 돼지육수가 베이스로 깔려 있기 때문에 순댓국? 과도 비슷한 맛이 난다. 하지만 무난하다는 단점? 이 장점이 될 수도 있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맛은 누구든 편안하게 제주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과 동일하다.
물론 아예 특징 없는 맛은 아니다. 해초가 들어있기에 약간의 씹는 맛도 있고, 내륙에서 해장국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 아예 해초만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고기도 씹히고.. 국물과 모자반, 고기의 조화가 상당하다.
제주 토속 음식을 먹어보고 싶지만, 다른 건 왠지 꺼려진다 하시는 분은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한다. 운영시간이 꽤 긴 것도 장점이다.(오전 10:00~ 다음날 새벽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