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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timist Jan 30. 2020

31살에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

주거와 투자 사이에서

 언젠가부터 전 국민의 관심사는 부동산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부동산의 상승세는 2018년, 2019년을 지나며 꾸준히 상승했다. 상승의 기회를 초반에 잡은 사람은 자산이 크게 증식, 또 다른 기회를 찾고 있으며, 상승의 막차를 탔던 사람은 내가 잡은 이 물건이 상투가 아니기를 바라며 더 오르기를 바란다. 아예 기회를 잡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30대가 소위 ‘영끌’을 해서라도 부동산 자산을 사게 만들었고, 그것마저 하지 못한 사람들은 내가 산 가격의 몇 배를 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허탈감에 빠져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이 못마땅했는지 수많은 규제들을 쏟아내었다. 공시지가의 현실화, 대출 규제, 분양가 상한제, 양도소득세 강화 등 부동산을 더 이상 투자의 용도로 보지 말라며, 12.16 대책으로 초유의 대출 금지 대책까지 내놓았다. 그리고, 12.16 대책은 대책의 수위가 크게 높았는지 헌법소원 예정이다.


나는 일련의 상황들을 몸소 겪으면서, 부동산을 구매하지 못한 허탈감보다는 부동산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동산은 인생에서 가장 큰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증식하는 용도로 사용되지만, 주거의 용도로 나와 내 아내, 자식을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어 하는 욕망도 같이 포함되어 있다. 좋은 주거 환경에 살면서 동시에 내 자산도 상승한다면.. 이 기초적인 욕망을 이루기 위해 공부가 필요했다.


이 매거진은 기본적으로 나의 부동산 공부를 위한 공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 이 글을 보는 나와 같은 평범한 직장인들이 앞으로 있을 부동산의 움직임을 잘 파악해가며 ‘투자와 주거’ 두 가지 욕망을 잘 이루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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