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식사
재밌는 쇼핑
근데 가장 기억에 남는건 왜 사람일까요.
언어를 잘 못하는 우리에게 어떻게든 소통 하려고 노력하셨던 소바집 할아버지.
딸이 생일이라고 하자 공짜로 타코야끼 몇 개를 더 챙겨주셨던 아저씨.
회전초밥 집에서 본인도 한국어를 할 줄 안다고 연신 반가워하며 챙겨줬던 금발머리 직원.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어쩌면 기억조차 못하는 찰나의 순간이었겠으나 저에게는 그 순간들이 큰 감동으로 남아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요? 저는 그리 친절한 사람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지금에서야 순간의 친절이 불러올 수 있는 감동이 크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 좀 더 친절한 사람이 되기를..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