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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의 가치' 전달법 3가지

by optimist

지난 글에서는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는 금전적인 보상뿐만 아니라 하는 일의 가치를 잘 설명해 주는 것으로도 가능하다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솔직히 가치에 관한 이야기는 자주,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상위 리더의 경우도 일의 가치와 의미를 놓치고 있을 때도 많이 있으니까요. OK. 자주 반복적으로 이야기할게, 그런데 어떻게?라고 물으신다면 3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1:1 미팅 시간을 활용합니다.

요즘엔 원온원이라고도 불리는 1:1 미팅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때 단순히 업무를 잘했는지, 못했는지, 어느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 같은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금 네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회사 전체의 차원에서의 뷰를 확인시켜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크게 의미 없어 보이는 일이지만, 네가 하는 일이 회사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 나아가 현재 우리 회사가 속해있는 카테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설명해주지 않으면 모르기 쉽습니다. 실무를 하다 보면 놓치기 쉽기도 하고요. 그것을 상기시켜 주는데, 1:1 미팅만큼 편하면서도 진솔한 대화의 자리가 없습니다.


2. 이메일을 활용합니다.

이메일은 그 자체로 힘이 있습니다. 슬랙과 같은 대화형 UI보다 훨씬 포멀 한 느낌을 줍니다. 대표가 전사적인 상황과 방향성 그리고 그 부분에서 구성원들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인정해 주는 메일은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소수 몇 명을 데리고 있는 리더라도 네가 어떤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정돈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메일은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3. 타운홀을 활용합니다.

전사 직원이 모두 모이는 타운홀에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방향에서 구성원들은 어떤 역할들을 해내고 있는지 소위 샤라웃을 해주는 것은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더해서 한 공간에서 모두에게 전파되는 말의 힘이 있기 때문에 전사 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일의 가치나 의미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바로 물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로는 문답을 하는 대표 혹은 리더를 보면서 신뢰도가 크게 올라가기도 합니다.(물론 진정성이 느껴지는 답변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 합니다.)




너무 당연한 방법들이지만 꽤 시간을 들여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제가 3가지 전달법을 이야기했지만, 모두 다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일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반복해 줘도 100% 받아들이진 못합니다. 하다 보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요. 그러나 이런 작은 시도들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인다면? 한번 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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