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핑계

쓰는 나 사용기

by 허허로이

휴직했던 지인이 복귀했다. 인사 첫마디가,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늘 같은 자리에 있던 이들을 만나니 마음이 놓인다'

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무슨 감정인가를 곧장 묻지는 않았다.

믈어볼 걸 그랬나, 일과 중에 문득문득 그 말이 생각났다.


하루가 지났는데, 역시 무슨 뜻인지 아리송하다.

그냥 직접 물어봐야겠다.

같이 점심 먹자고 해야지.

이건 만나자는 핑계가 아니야!

봄이니까.

분홍 철쭉, 하얀 조팝나무 향기가 거리에 가득하니까!

매거진의 이전글엄지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