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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창작인 거야?

Chat GPT의 도움

by 꿈꾸는 momo

나름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해서 끄적일 때가 있다. 그러다 문득 AI를 활용하면 얼마나 멋진 그림이 나올까 궁금해졌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가져와 스캔을 하고 chatGPT를 돌려본 결과.



1. 꼬맹이들의 낙서 원본과 GPT의 결과물

꼬맹이들의 낙서 원본(어둡게 찍힘)

아이들이 그냥 놀면서 이면지에 낙서해 놓은 그림이었다. 뭔가 전투적인 그림들. 남자아이들의 지잉~지이익, 처컥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낙서다.

GPT작업 결과물




전투적이 느낌이 귀엽고 착하게 바뀐 것 같다. 색을 입혀서 완성도를 높여준 결과물에 깜짝 놀람. 생각보다 멋진 걸?










2. 큰 아이의 그림 비교

아이가 캐릭터를 보고 디테일하게 그린 그림. 눈빛과 느낌이 강렬하다. 애써 그린 흔적이 가득한 걸 보면 꽤 시간이 많이 걸린 작품 같다.





















위의 그림을 GPT가 수정한 그림. 완전 느낌이 달라졌다. 왜 이렇게 수정해 줬을까? 몇 번 더 반복수정하면 달라질 것 같지만, 일단 첫 번째 시도한 AI의 그림이다. 아, 어쩌면 제일 위의 그림체를 닮게 만든 듯.













AI의 수정을 거친 그림들이 저작권 위배는 아니라고 들었다. 사실적으로 그림을 그렸던 전통화법에서 새로운 화법을 모색했던 인상파 화가들의 시도처럼 이제는 또 다른 시도가 이어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어쨌든 중요한 건, 그림에 대한 작가만의 아이디어와 애정일까? 이 재미있는 모색이 또 다른 창작의 즐거움을 줄지, 좀 더 탐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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