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새벽은 언제나 조용하다

by 꿈꾸는 momo


다섯 시. 어김없이 잠이 깨는 시간.

3월을 애쓰듯 달리는 몸을 쓰다듬는다.

아프지 말자. 아프지 말자.

가만히 있자.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말고.

멀어진 것들을 생각한다.

신의 은총을 구한다.

마지막은 한 줌 흙일 것을.

과하지도 않게 모자라지도 않게

오늘을 사랑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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