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을 직접 싸는 첫째
아직은 울퉁불퉁 정돈되지 못해도
흰밥이 드러난 재미난 모양까지,
마음과 정성만은 터질 것 같다.
엄마 힘들까 봐 몰래 빨래를 개 놓은 둘째
각이 안 맞아 삐뚤빼뚤해도
네 사랑은 내 맘에 켜켜이 쌓였다.
자기 전에 쪽지를 주고 가는 막내.
글씨는 삐뚤삐뚤, 맞춤법은 틀려도
문장에 담긴 하트에 반하고야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