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

by 꿈꾸는 momo

엄마가 아픈 건 싫어요.

그럼 내 마음이 아파요.

아이가 건넨 편지의 첫 문장.


쪼르르 와서 내 옆에 앉아 열도 재고

어깨도 주무르며 쉬라고 한다


엄마~! 아파?

괜찮아. 아마 느낌이 그런 걸 거야.

내일이면 나을 거야.

아침에 일어나면 꼭 키 재야 해!

일은 안 해도 돼.

꼭 키 재보자!


여섯 살 아들의 말이 어떤 약효보다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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