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을 연 지 나흘째
제법 서늘한 바람이 들어온다
늦은 밤, 먼 산에서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
와글거리는 풀벌레 울음 사이에서 우아하다
어느 나무 꼭대기에서
제 새끼를 그리며 애달프게 우는 것인가
여름밤의 풍류도 곧 끝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