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두릅을 아는가
나무 끝에 손바닥처럼 올라온 새순을 딸라치면
까치발을 하고서
가시에 찔릴세라 숨죽여야 한다는 것을
찬을 만들기 위해
어머니는 밭을 며칠이고 서성거렸을까
연둣빛 새순을 입안에 넣고
소처럼 씹는다
향이 떠나지 않게
소소한 글들을 쓰며 나를 발견해 가고 나를 둘러싼 다른 존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