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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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컷 팬츠 어울리던 몸매가 어느 순간 바뀌었다.
진정한 아줌마다.
통바지가 더 어울린다.
통바지는 너무 오래된 말인가.
요즘 이런 걸 와이드팬츠라 하지.
남편이 옷을 사 왔다. 10년 만이다.
핫핑크 봉투에 담긴 옷이 웃고 있다.
와이드핏 청바지와 가오리핏 티셔츠.
누구 좀 만나고 올게.
당당히 나가는 남편보며 간만에 나도 핏 웃는다.
소소한 글들을 쓰며 나를 발견해 가고 나를 둘러싼 다른 존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