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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Apr 02. 2021

ㆍ생동하는 대지를 밟다

ㆍ생동하는 대지를 밟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울트레일과 투게더대회가 끝나고 기록증서 액자까지 보내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나보다.
올해 들어와 첫대회를 오픈해놓고 걱정을 많이 했다.
후원을 받는것도 아니고 오릇이 참가자의 참가비와 내 개인 투자로 대회를 준비하다보니 최소한 적자없이 치러야하는 부담감에 심적으로 불안했나보다.
지난 31일자로 행사를 종료하다보니 홀가분 해졌는지 어제도 오늘도 푹 잔듯하다.

살짝 늦게 일어났다.
알람을 아예 켜놓지 않았기에 늦잠을 잘줄 알았는데 눈을 뜨고 시계를보니 6시05분이다.
잽싸게 일어나 옷부터 챙겼다.
그리고 가글로 텁텁해진 입을 씻어내고 집을 나서니 벌써 6시30분 괜실히 마음이 급해진다.
8시까지는 집에 도착해야지 하는 마음이 생겨 걸음이 빨라진다.
늦었다 싶ㅇㅓ지니 평소하던 스트레칭도 뒤로하고 열심히 서울대를 향했다.

그런데 이렇게 제촉해도 좀 빨리 갔다오나 쬐끔 늦어지나 뭐가 중요한가 라고 반문하니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파릇파릇 새싹들이 발바닥 밑에서 쏫아난다.
그래서 열심히 핸드폰 카메라에 담았다.
이름모를 꽃들이 땅에서 얼굴을 빼꼼 내밀고 나좀 봐달란다.
그래서 열심히 정성껏 사진으로 담았다.
살짝 늦은시간이다보니 서울대운동장에는 학생 몇몇이 걷거나 달리고 있다.
나도 동참해서 10바퀴를 돌고 다시 되돌아 집으로 출발했다.
둘레길 중턱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땀으로 젖은 이마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서늘함이 온몸에 휘둘린다.
살짝 오싹했지만 상큼함이 코끗을 자극해서 좋았다.

집에 도착하니 오늘은 늦었다.
8시20분을 넘었다.
그래도 오늘도 기분좋은 새벽운동을 했다.

#마라톤 #조깅 #등산 #둘레길 #서울대풋살장 #건강한몸 #예쁜몸매 #중독 #습관 #여왕벌 #새벽운동 #새싹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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