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향 유향

by dingco

ㆍ무향과 유향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관악산 초입에 아카시아가 허드레피었다.
3월달에는 벗꽃이 만발을 하여 벗꽃눈이 내리듯이 나름다웠는데 이제는 이카시아꽃이 만발하다.
초입의 주변이 하얗다.
벗꽃이지고 한동안 철죽이 피어 연분홍부터 자색까지 알록달록 피었고 새싹이 연두색이었다가 이제는 재법 녹색으로 짖어지고 있는 요즘 아카시아가 다시금 눈을 기쁘게 해준다.
초입에는 산책을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연신 좁은 등산로를 교차로 지나간다.
아카시아가 온통 하얗게 피어 있지만 특유의 향긋한 향은 없다.
오염 때문일까?
아니면 온난화로 아카시아도 변화되고 있는걸까 생각을 해본다.
둘레길 깊숙히 관악산 중턱에 가면 고요하다.
오직 새들이 조잘되며 아침인사 소리로 요란하다.
사람들도 뜸하다.
어쩌다 한명씩 지나간다.
저 깊숙히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코스에 들어서면 오롯이 나 혼자만의 공간에서 오솔길을 걷거나 달린다.
고요함 속에 새들의 지저귐이 귀속을 간지럽힌다.
순간 코로 스며들어오는 향긋한 냄새가 주변을 두리번 거리게 만든다.
관악산 초입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향이 관악산 깊숙히 들어서니 달콤한 향이 코를 자극한디.
주변에 아카시아 꽃이 피었나보다.
저 밑의 도심과 고작 100여 미터 관악산 속으로 올라왔건만 그 향은 너무나 다르다.

서울대 운동장은 요즘 학생들이 하나둘 달린다.
함께 달리지는 않지만 같은 공간에 달리는 사람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속도가 올라가고 주변을 살피게 된다.
경쟁상대도 아닌데도 평생 달려온 나로서는 습관적으로 대비를 하는 것 같다.
속도를 팍 늦춘다.
심박이 쭈욱 오르다가 속도를 늦추니 편안하다.
그러나 잠시 후를 보면 나도 모르게 속도가 올라가고 있다. 호흡이 빨라지고 있는걸 느낀다.
다시 마음을 잡는다. 줄여라 속도를 줄여라.
니가 아직도 청춘인 줄 아는가.
열바퀴를 돌고 돌아오는 길은 편하다.
주변을 충분히 보면서 돌아온다.
이렇게 또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도 잘 될것이다.
어제보다 더 낳은 오늘이 될 것이다.

친구들 기온이 쑤욱 올라갔습니다.
간결한 복장에 수분섭취 많이하시면 한층 피곤이 덜 할겁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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