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새벽바람

by dingco

ㆍ새벽바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 새벽으론 선선하다.

입추가 지나고 나니 재법 시원함이 더 하다.

아직 말복이 남았는데 계절은 가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나주 까지만 하더라도 새벽에도 푹푹찌는 듯한 기온으로 숲속에도 솔솔부는 바람에만 시원함이 느껴 졌는데 오늘 새벽은 그 자체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낀다.

어제 내린 빗줄기가 마치 여름을 날려버리기나 한것같이 오늘 아침은 더 신선하다.

촉촉한 흙바닥의 느낌과 작은 돌을 밟는 순간 습기로 인해 미끄러움이 더해져 몇번이나 허청거리며 넘어질듯 했지만 그래도 오늘 같은 새벽은 참 좋다.

아직 아무도 이 숲길을 지나가지 않았다는걸 알수 있다.

숲길가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작은 풀잎들에게서 떨어지는 이슬방울이 내 무릅 밑을 촉촉하게 적시는 건 아직 나 말고 누구도 지나가지 않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다른 사람이 먼저 지나갔다면 이미 이슬방울들이 떨어져 나의 발길에 촉촉함을 줄 수 없겠지.

하늘도 높다.

어제보다 더 높게 하늘이 올라있고 태양의 솥아 오름이 7월달만 하더라도 저 위쪽이었는데 오늘 문득 구름에 가려진 붉은 태양 빛이 저 밑쪽에서 보인다.

그만큼 태양의 이글거림도 약해졌을 것이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태야이 저 밑쪽에서 올라오는 순간 우리는 이 더위에서 벗어나 달콤한 가을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친구들

상큼한 하루가 시작 되었습니다.

조석으로는 이제 조금씩 시원해질것 같지만 아직도 낮으론 폭염이 이번주까지는 지속된다니 건강관리 잘 들 하세요.

오늘도 힘찬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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