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꼬마들의 자가용인 킥보드가 현관에 놓여있다. 특히 앞바퀴가 쌍바퀴인 킥보드가 대유행이다. 마치 없으면 안될 정도로 유행처럼 확산되어 있다. 가까운 공원이나 또는 길가를 보면 아이들이 킥보드를 안타고 다니는 애들이 없을 정도이다.
요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가 한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펼치기에 집에 고이 접어 두고 있겠지만 이번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아마도 그동안 못 탓던 만큼 폭발적으로 더 많이 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런데 아이를 둔 가정에서는 그 아이의 킥보드 습관을 유심히 관찰해 본 일이 있는가? 아마도 꼬마가 좋아하니까, 타고 싶어 하니까, 생각없이 사주고는 잘타고 잘 노니까 안심하고 지켜만 보앗을 것이다.
중요한건 이런 킥보드가 신체 발육에 비정상의 요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사준 부모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무심코 사준 킥보드를 타는 꼬마의 사용방법을 다시한번 살펴보라? 자라나는 아이들은 신체의 발육이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골고루 발달이 되어야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타는 걸 잘 살펴보면 늘 한쪽으로 타고 있다는 것이다. 늘 굴리는 발로만 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동작이고 심각한 동작인 것이다. 일예로 요즘 학생들에게 심각하게 대두되는 신체 건강 중에는 척추 측만증이 있다. 척추 측만증은 신체가 성장하고 있는 어린아이부터 18세이하 고등학생까지는 연골이 부드럽고 자신의 몸에 정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보니 척추가 잘못된 자세로 굳어버린 것이 바로 척추 측만증이 되는 것이다. 다시 정상적으로 바로 잡기까지는 상당히 오랜기간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하고 특히 이런 측만증이 생기면 성장 발육에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킥보드도 이와 같을 수 있다. 즉, 아이들이 타는 습관을 보면 꼭 구르는 발로만 굴리고 있다는 것을 볼수 있다. 발판에 올려놓은 발을 수시로 바꿔 주면서 굴려야 하는데 보통의 경우는 늘 굴리는 발로만 굴리게 된다. 왜냐 이미 근육이 자주 사용하는 곳에서 더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쪽발로만 굴리게 되는 것이다. 이를 부모들은 아이가 잘 놀고 잘 타니까 좋아라 하는데, 좀더 신경을 쓰야 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타도록 해야 하는가? 어차피 한번 적응된 동작은 좀처럼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아이와 한번씩 집에서 놀이를 해야한다. 즉, 평소 킥보드를 구르는 발을 잘 살펴보고 가정에서는 반대발로 한발로 서는 게임 같은 것을 하던가 아니면 하도록 해서 몇번을 잘하면 보상을 해주는 방법으로 다른 발을 강하게 하는 동작들을 해주는 것이 올바른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아니면 줄넘기를 해보도록 유도하라. 줄넘기는 신체 발달을 골고루 한다. 더 정확히 하자면 달리기와 체조(스트레칭, 기계체조, 맨손체조 등)를 꾸준히 하도록 하는게 올바른 성장과 큰 키를 원하는 부모에베는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가 키 크기만을 바라지 말고 키가 크도록 부모가 만들어 줘야 한다. 조금만 신경쓰면 아이는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정상적인 신체발육이 되면 키는 당연히 크진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