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우리는 어떤 운동이든지 하고 있고, 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왜냐 건강이라는 것이. 자신의 앞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5,200만 국민들 중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대략 3,500만 명 된다. 이중 심장박동을 강하게 느끼는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1,500만 정도로 추산한다. 그리고 걷거나 기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략 2,000만명 될 것이다. 이는 생활체육을 하고 있는 숫자를 추산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더 될 수도 있겠지만 대략 그 정도 된다고 추정한다.
중요한 건 인구의 2/3가 건강 또는 즐거워서, 주변서 권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심하게 심장박동을 느끼고 땀을 흠뻑 젖도록 운동을 하고 있는가? 묻고 싶다.
우리는 운동을 하면 건강해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다. 실제로 꾸준하게 규칙적으로 땀 흘리는 운동을 하면 체중이 내려가고 혈압이 안정되며 혈액순환이 좋아져 건강해진다. 그런데 이렇게 건강해지는 기간이 얼마나 될까? 다들 매일 운동하면서 자신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건강하다고 하는 것은 자신, 즉 내 생각이고 실제로는 좀 더 따져보고 정확한 판단을 해야 한다.
주변에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건강하신가요? 그러면 근육을 보여주며 보라고 한다. 이렇게 건강하지 않냐고~~~ 몇 해 전 돌아가신 웃음 전도사 황수관 박사가 늘 하는 말 웃음은 건강해진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분은 암으로 사망했다. 그럼 그분은 건강했었는가?
필자는 여기저기 금연강연이나 운동 특강, 기타 스포츠 활동에 관한 강연이나 특강에서 하는 말이 있다. 건강하다고 자신하지 마라. 이는 자신의 생각 일 뿐이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현재의 건강상태를 100이라고 가정할 때 운동을 시작하고 시작한 만큼 건강은 좋아진다. 가령 운동을 시작해서 10만큼 건강해졌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10만큼 건강해져 110이 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10만큼 좋아진 게 계속 좋아졌다고 착각한다. 중요한 건 110이 되어 건강해졌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그것은 바로 '적응'이라는 놈이 그 건강을 낙아체 간다는 것이다. 적응은 내 몸이 어떤 감응에 대해서 내성을 가지는 게 적응이라고 한다. 즉, 하지 않던 운동을 하면 며칠 근육이 아파서 뻐근하다. 며칠 지나고 나면 적응이 되어 괜찮다.
건강은 이 적응과 같다. 10만큼 좋아져 110이 되었을 때 우리 몸은 적응이라는 단계에서 그 건강이 멈춰버린다. 적응은 좋아진 10만큼은 냉큼 받아먹고 입을 싹 닦아버린다. 그리고는 더 달라고 한다. 적응의 기간은 필자가 보았을 때 반년 정도로 추산한다. 즉 6개월이면 적응이 내 10만큼의 건강을 먹어버리고 소화해낸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6개월 전에 10만큼 자극을 줘서 110이 되었을 때 6개월이 지난 후에 뇌는 그 110이 정상이라고 판단한다. 뇌는 110을 100으로 보는 것이다. 적응이라는 놈이 그 10만큼 냉큼 먹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후에 다시 10만큼의 더 센 자극을 줘야만 한다. 실제로 따지면 20만큼 좋아져 120이 되어서야 좋아졌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120만큼 되었는데도 적응이 되고 나면 그 약발이 반년으로 끝나는 것이다.
자. 그러면 무한정 그 자극을 해줘야 하는가? 아니다. 우리 몸도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무한정 좋아질 수가 없다. 근육의 강도와 나이 등으로 더 이상 자극을 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식이요법을 하고 건강식품을 먹는 등의 추가적인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건강은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있고 속으로 보여지지 않는 것이 있다. 걷으로 보여질때 건강하다는 것은 겉모습이 멀쩡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속은 썩어 있을 수도 있다. 가끔 어제도 등산하고 오늘도 운동했는데 한순간 뇌졸증이 와서 걷기도 어렵고 밥 먹기도 어려워 가족을 힘들게 한다고 하는 환자들을 본다. 건강은 갑자기 찾아오는 뇌졸증과 같은 것이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이 있고 겉이 멀쩡하다고 해서 건강하다고 할 수는 없다. 속까지 건강하도록 식단관리 잘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