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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Sep 06. 2022

비 피해들은 없으셨는지요?

ㆍ비 피해들은 없으셨는지요?

제가 사는 동네가 사당동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살았던 곳이라 더 정감가고 사통발달로 살기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저는 30년을 훌쩍넘은 낡은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집 두깨를 보면 요즘 짖는 새집보다 두배는 더 두꺼을 정도로 튼튼하게 지어진 집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도 세월이가고 나이가 들면 병나고 치료받고 하듯이 아무리 튼튼한 집이라도 30년이 넘다보니 이 집도 불안불안 합니다.

6년전 이사 올때에도 밑에 집으로 물이세서  하수도 공사를 했었고 3년전 창 틈새로 빗물이 비오듯 흘러내려 방수공사를 했었는데 워낙 낡은 빌라다보니 그려려니 합니다.

사당5구역 제개발한다고 한지가 어언 6-7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밍기적 거리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제 밤새 우리집은 또한번 날리를 쳤습니다.

힌남노 태풍으로 밤새 내린비가 또 창틈을 비집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요놈은 어찌나 빈틈을 잘 찾는지 나름 꼼꼼히 잘 살피는데도 어느샌가 빈틈을 찾아서는 밤잠을 설치게 만듭니다.

그나마 걱정했던 거센바람과 비가 아니라서 참 다행입니다.

더 많은 비가 내렸다면 아마도 물난리가 났겠지요.

요 반갑지도 않은 녀석이 우리집이 노화되었다는걸 용케도 찾아서 들어오려하니 한여름 모기 잡듯이 애프킬라를 뿌릴수도 없고 파리채로 내리 칠수도 없으니 그져 어떻하면 다시 밖으로 내보낼까를 고민하고 연구해서 임시방편으로 대처를 했습니다.

요녀석이 지아무리 틈을 찾아 들어오려해도 철벽같은 방패막을 뚤을 수는 없겠지요.


걱정입니다

이번에는 우리집이 그나마 선방하고 잘 지나간듯 한데 태풍이라는 놈들이 올가을 세네게는 더 들이닥칠텐데 이번 힌남노보다 약한 놈들이 슬쩍 지나가야 할텐데 말입니디.

이 창틈을 매꾸기 위해서는 또 위험을 무릅쓰자니 고민됩니다.

윤대통령 공약과 오시장의 공약이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를 통해 전국 250만호 서울 70만호를 짖겠다는데 하루라도 빨리 사당5구역 재개발이 되어 이런 걱정 안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중요한건 우리집이리고 하면 돈으로 해결하면 되겠지만 집 고쳐 쓴다고 하고 싸게 들어온 집이라 고민됩니다 ㅎㅎㅎ


출근하는 마음이 복잡합니다.

빈틈을 매꿔야 다음번 전쟁을 또 선방하거나 승리할 수 있을것 같은데 묘안을 찾아야 겠습니다.

어쨌거나 빗물과의 전쟁은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요놈에게 지게되면 밤새 잠못자고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설쳐야 하니 어떻게든 승리할 수 있도록 대처하는게 정답인듯 합니다.


친구들

친구들은 비 피해없으시죠?

만반의 준비가 최선책이니 다음 태풍을 대비해서 주변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빛나는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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