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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Jan 18. 2023

구정이 아니라 설이다

ㆍ구정이 아니라 설이다 ㅡㅡㅡㅡ♤

새해가 시작되고 설이 다가오니 심심찮게 들리는 소리가 구정이다.

솔직히 이 말을 들을때마다 기분이 그리 좋은게 아니다.

왜 구정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80%정도가 일본을 좋게 보지 않는다는 설문을 본적이 있다.

일제 강점기 36년도 있겠지만 위안부. 강제노역 등 만행을 저질러 놓고도 인정하지 않은 것 때문일 것이다.

이런한 일들로 우리는 80% 정도가 일본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도 여전히 일본이 정해놓은 나쁜 말들을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고 있는건 과연 무엇일까.

소위 말하는 냄비근성 때문일까.

그때그때 감정에 따라 확 달아올랐다가 이내 잊어버리고 마는 민족성 때문일까.

참 답답하기만 하다.

일본이 싫다면 나쁜 것도 버려야 하는게 맞는게 아닐까.

대표적인 말이 망년회. 신정. 구정이다.

난 이 말들이 정말 싫다.

왜 망년회라는 말을 서섬없이 할까. 정말 망하고 싶은건가

송년회라는 말이 그렇게 하기 싫은가?

1월1일의 새해 첫날인데 왜 신정인가 우리가 언제부터 신정을 쉬었는가?

지금도 신정. 구정을 말하는 것을 보거나 듣게되면 속으로 화가 치민다.

그럼 설은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망년회. 신정. 구정은 모두 일본이 만들어 놓은 나쁜 말이고 관습이다.

그런데 이런 나쁜 말과 관습을 아직도 못버리고 있는 걸까.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용어나. 기타 일상에서 쉽게 사용되는 용어야 그럴수 있다.

가령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용어는 우리가 발전되기 전 대부분을 일본에서 배우고 일본의 기계들을 기지고와서 작업하다보니 그렇게 우리말처럼 되어 버린게 많다.

다른 일본식 언어들도 많다.

그러나 관습은 그렇지 않다.

수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고유문화를 고스란히 바꾸어버렸는데도 지금도 그 용어를 쓰고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망년회. 구정이라는 말을 하먼서 부끄럽지도 않은가?

나는 얼굴어  확 달아올라 부끄럽다.

누구보다도 잘 났고 지기 싫어하는 우리 국민들이다.

그럼에도 진정 사용하지 말아야 할 우리 명절을 설이라 안하고 구정이라 하는 건 왜일까?

후대에 부끄러운 것은 남기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부끄러운 과거를 그대로 물려주려 히고 있다.


정신 차려라

매년 가는 것을 잘 마무리 하고 아쉬움으로 한해를 보내는

12월의 행사는 망년회가 아니라 "송년회"

1월 1일은 신정이 아니라 "새해 첫날" 또는 "새날"

음력 1월1일은 구정이 아니라 "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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