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의 시작

by dingco

저녁운동으르 집 앞 중학교 운동장을 돌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산책을 하려고 갔는데 한 바퀴 두 바퀴를 돌기시작하니 달리고 싶어졌다.

뭐랄까. 괜한 욕심이 생겼다.

시계를 보니 마침 7시 이다. 그래서 삼성 헬스와 스타라바에 출발버튼을 누르고 본격적으로 운동을 해볼까 시동을 걸어본다.

마음은 달리고 싶은데 연골이 없다 보니 속도를 낼 수가 없다. 확 짜증이 몰려온다.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그래서 경보를 하기로 했다.

처음. 무릎파열 판정을 받았을 때 한동안 경보를 했었기에 다시 경보로 돌기로 했다.

운동장 트랙을 따라 동내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이미 돌고 있고 운동장 안에는 학생들이 공차기 바쁘다.


나는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폰의 음악을 틀고 왼손에 폰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보폭만 넓히는 청도로 속도를 올려본다.

그리고 차츰 속도를 올리면서 경보자세로 바꾸고 속도를 내본다.

내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다. 마음은 저 잎에 있는데 몸은 따라주지 않는다.

그래도 꾸준히 걸었다.

날이 더워서 이미 상의는 땀으로 축축하다. 그렇게 정신없이 음악을 들으며 걷기를 하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훤할 때 걷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어두컴컴하다.

조금만 더 돌자 마음먹고 30분을 더 걸었다.

그래서 1시간 30분을 걷고 끝냈다.

운동 후 밴치에 잠시 앉으니 상의만 젖은 게 아니라 바지도 축축하게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되었다.

심박수가 올라가지 않았을 뿐이지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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