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 년10월29일 가을의 전설이라는 춘천마라톤대회가 열였다. 2만 5천 명의 참가인원이 춘천의 공지천에 모여 출발하는 장관을 이루었다. 필자가 가르치는 써코니 에버런 클래스 팀원들도 당당히 42.195km에 도전장을 내고 참가했다..3개월의 힘든 훈련을 거치면서 묵묵히 견뎌내고 그날 완주하는 팀원들이 자랑스러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 힘든 과정의 훈련을 하면서도 요리조리 핑계를 대고 훈련을 올바르게 하지 않은 팀원들이 몇 있었다. 같이 모여서 힘든 훈련을 하는데 자신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쉬는 것도 얄밉기도 했지만, 결국 춘천에까지 따라와서 출발도 안하고 뒤에서 노닥거리는 것이 내심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그 와중에도 좋은 기록으로 완주한 팀원들이 있었기에 충분히 상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훈련을 받기 위해서 매주 빠지지 않고 지방에서 참가하신 부부도 있었고, 회사 일이 바빠서 훈련을 늦게 소화해 가면서도 적극 참가한 팀원들이 있었기에 필자는 충분히 만족하고 감사하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노력하고 연구하는 것이다는 것을 이번 팀 훈련을 지도하면서 깨달았다. 노력의 결과과 좋고 나쁨을 떠나 최선을 다했다면 만족해야 한다. 기회는 다시 주어질 것이다. 명심하라. 성공과 실패는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