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늘어날 거라고 믿을 수 있길
10/11(화)
오픽(OPIC)을 봤다.
여섯 번째 보는 시험이다.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전히 어려웠다.
노력하면 되기는 하는 걸까?
이 의문이 시험 문제보다 무서웠다.
'하면 되기는 하는 걸까?
내 하소연에 친구가 말했다.
"너 클라이밍 무슨 난이도 해?"
"나 파란색"
파란색을 할 수 있다는 건
그간 흰, 분홍, 노란, 초록색을 해냈다는 얘기다.
운동을 몸이 아닌 의지로 해내는 나인데
시간은 내 몸에 분명 변화를 가져다줬다.
때론 머리보다 쓰기 어려운 몸도 성장했으니
내 머리 속 실력도 부디 늘어나고 있길 바라본다.
오늘도 성장했을 거라고
내가 나를 믿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