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나는 신이다'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면서 사이비교주의 행태가 세상을 들썩이게 했다 뒤늦게방송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몇 자 적어 본다 모두가악마의 속임수와 거짓에 속아서,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대부분 예쁘고 젊은 나이여서, 안타까운 생각으로 마음 졸이며 보게 되었다 교주라는 사람은 말이 어눌하고, 발음도 부정확하고, 무엇하나 특별할 것도 없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던데,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걸 보면서, 힘을 가진 자의 위력에 나를 상대에게 놓아주는 쉬운 결정을 하는 걸 보면 인간의 감정은 여러 갈래로 얽혀 있어서, 정말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인간의 약하고 복잡한 심리를 비집고 들어가 종교의 힘을 빌려고 인간의 나약한 부분을 파고들어 영혼을 파괴시키는 것이다 자기 맘대로 성을 착취하고 생각을 지배하고, 타인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작하여 판단을 흐리게 하고 주체성을 상실하게 하고, 자신의 편의대로 상대방을 조종하는그야말로 '가스라이팅'을 했던 것이다
어느새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우리 주변언저리에서, 흔히 그리 좋지만은 않은 의미로,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강한 자에게 힘이 실리게 되고 경제구조의 상하조직에서 자연스럽게 위에서 아래를 길들이는 행위는사회의 어느 곳에서든지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가 내 눈앞에 여러 가지 어려움과 위기 앞에서 나의 자존심을 앞에 두고 '좋은가? 싫은가?'라고 묻는 것은, 삶에 있어서 본연의 기초적인 물음이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만이 대답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답을 할 때, 오롯이 모든 것이 자신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미디어의 홍수 속에살고 있어서, 크고 작게는 이리저리로 내 생각을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세상에 살고 있다 습관처럼 보게 되는 TV나 유튜브에 자칫하면 마치, 내 생각이 전혀 없는 것처럼, 그 누군가에게 생각을온통 빼앗기고 그야말로 송두리째 매체에게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매체들은 유익과 정보를 준다는 이유로 부지런히, 은밀히 시청자에게 주입시키고, 드라마, 뉴스, 영화, 토론이든 저마다의 방식대로 자기들 목적대로 서서히 은밀하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내면을 터치하고 이리저리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들어 줄수도, 듣고 싶지도않다면, 조용히 채널을 시청하지 뿐, 달리 해결 방법이 없는 것이지만 말이다 은연중 은밀하게 나의 생각에 끼어들어, 나도 모르는 것에 세뇌당하고 싶은생각은 정말 없는데, 미디어가 장악한 세상은 내 맘대로 가 아닌, 이미 세팅이 되어버린 세상에 우린 살고 있다 어린아이는 엄마가 틀어 놓는 동영상에 빠지고 학생과 어른 모두가 매체에 푹 빠져서 누군가의 생각에 마구 빠져들어 오른 지 그른지도 모르고 서서히 젖어들고 있으니 분별해야 하고 구분해야 힘이 있어야 하기에 정신을 바로 두어야겠다
때로는 내 생각이 그 어느 누구에게도 휩쓸리지 않고, 의연한 것처럼 '나답게' 조용히 생각을 되뇌는 연습과'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하는 정서적으로 쉼이 필요한 것이다 더욱 단단해지려면 마음의 중심 근육을길러야 하고 무엇보다 그 마음의 중심이 '경직'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다 그간 누구나가 자기를 채우는 삶과 내 안에 길들여온 공부하는 '습'이 끊어지지 않고 나의 생각이 경직되지 않아야 한다 한마디로 늘 공부해야 하는 것처럼 '내 안에 쌓고 쌓아야 하고 현명함을 잃지 않아야' 내가 답을 해야 하는 대상이 분별이 될 테고, 내가 힘이 있어야 그 대상에게 무조건적이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가스라이팅인지 충고인지 구분하려면 충분히 의식해서 힘을 키워야 하겠고, 내가 바로서야 한다 그리고는 내 삶은 누군가에게 의존해서도 안 되는, 나 자신이 주체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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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모습일까사람들은서로 다른 색채의 삶이지만 때로는 타인의 모습에서 나 자신을 비추어 볼 때가 있다 무엇이 이상적인 '나 다운 모습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모습들 말이다 혼탁한 이 세상 소용돌이 속에서, 어찌 온 세상천지에 널린 이슈에 솔깃한 것인가? 어찌하여 수많은 세상의 허구에 나의 소중한 자아를맡겨두는가?라는 의문은 늘 고민하며 발자국을 내 디뎌야겠다 요즘 무엇이, 바르게 두 발로 서 있는, '나 다운모습인가'를 차분히 살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