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힘

글쓰기는 나를 윤기 나고 반짝이게 한다

by 현월안



브런치 스토리 운영 방식의 변화가 생겼다.

모든 작가에게 수익이 발생되도록 기회를 준 것이다.

그에 따라서 날이 선 입장도 있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작가도 있는 걸 보면 각기 다른 생각들이 존재한다.

뭐가 좀 더 나은 방향이고 미래 지향적인 시각인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 보면 윤곽이 잡힐 것이다. 수익이 있든 없든 나는 그냥 평소에 하던 것처럼 쓰는 공간이 있는 것으로 만족이다.



글을 쓸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더더욱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는, 세상을 살다 보면 많은 일들이 생긴다. 특별하게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이야기가 있을 때, 차 한잔을 옆에 두고 여유를 가지고 노트에 적는다.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거나 걱정거리가

있는 날에도 잠시 심호흡을 하고는 써 내려간다.

몇 시간이 지나면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벗어지고 또 다른 여유가 생긴다. 이 모든 것은 글쓰기를 통해서 알게 되는 것들이다.

쓰는 것이 얼마나 내게 안정을 주고 위안을 가져다주는지를 알게 된다 쓰면서 치유가 된다는 것이 그 어떤 보양식보다 좋은 것임을 알게 된다. 수 있는 것 만으로 큰 만족이다.



때론 어떤 이가 화가 나서 상대에게 마구 표출하는 것을 주위에서 종종 보게 된다.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하는 이를 보면, 마치 자신의 손에 시뻘건 숯불을 손에 들고 상대방에게 던지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 인간의 감정은 탄력적이라서 감정선을 끝까지 늘리면 늘어난다.

나쁜 쪽으로 혹은 좋은 감정으로 쫙 늘리면 늘어난다. 기분 나쁜 위기의 순간을 참는 것도, 그 순간을 모면하는 것도 모두가 감정 다스림이다.

나에게 위기의 순간이 다가오더라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되뇌어 보고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은, 글쓰기에서 비롯된 오래된 습관이다. 감정을

조심스레 꺼내어 글로 표현해 보면

'나'와 '화'가 분리가 되고 차분하게 안정이 되는 신비를 느끼게 된다. 글쓰기는 참 묘한 매력이 있다.



가끔 가슴이 서늘할 만큼 애절하고 사랑이 담긴 이웃의 이야기를 보고, 큰 울림을 주는 다큐를 보게 되면, 사람에게만 느끼는 뜨거움의 순간이 있다. 그런 감정이 전달된 것을 생생히 글쓰기를 통해서 묘사를 하려고 행복한 고민을 할 때가 있다. 그 귀한 감정이 날아가지 않도록 내 노트에 잡아 놓는다. 가슴 벅차게 다가온 부풀어진 마음은

'그 순간의 것'이라서 잡아두고 싶은 것이다. 인간만이 가진 감정을 꺼내 볼 수없고 보이지 않지만 내게 전달되는, 그 고귀한 아름다움을 내 생각과 감정 안에 글쓰기를 통해서 담아놓고 싶은 것이다.

나만의 깊은 사유를 더해서 팽팽하게 당기듯이 절제된 순간을 마치 폭발적인 감정을 느끼듯, 가슴 한편에 억누르는 먹먹함을 그대로 글 속에 담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글을 쓰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깊게 드리운 상처를 표출하기도 하고, 가볍게 그날의 일기를 쓰기도 하고,

감정이 깊게 담긴 진한 그리움의 표현도 있을 것이다 글쓰기의 힘은 대단한 내공이 길러지고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글쓰기와 생각이 깊게 만나면 자신이 허용할 수 있는 범위와, 전혀 용납이 안 되는 부분과, 내가 양보할 수 있는 기준이 나도 모르게 생긴다 자신을 바로 세우고 바르게 볼 수 있는 놀라운 힘이 생긴다.



나의 주변에서 글 쓰는 사람들과 오랜 인연은

또 다른 소통이고 기쁨이다. 존중과 배려가 있고 비슷한 정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여유롭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은,

글 쓰는 작가들과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글을 쓰며 소통하는 브런치 작가님들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글을 발행하면 매번 '좋아요'라고 응원해 주고, 답글을 주는 작가분들이 있어서 힘이 생긴다. 모두가 글을 쓰며 소통하는 감사한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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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치 앞을 모르기도 하고 우연의 일치와

맞물려 한 사람의 인생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려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기에 인생의 크고 작은 부스러기들이 생겨난다. 그럴 때 속으로 삭이는 것보다는 내 안에 있는 응어리를 글로 표현하는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유가 아닐까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향의 재발견하는 일이다. 나를 둘러싼 환경이 윤기 나게 반짝이고 새로운 내가 보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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