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행복은 눈부신 불꽃놀이가 아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떠든다
더 높이, 더 멀리, 더 빛나야 한다고.
행복이란 환호와 박수 속에만 숨어 있다고
그런데,
행복은 요란한 북소리 속에서가 아니라
내 안의 잔잔한 물결 속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어른의 행복은 눈부신 불꽃놀이가 아니다
별일 없는 하루,
다친 곳 없는 몸,
서로를 향한 따뜻한 눈빛이 스쳐가는 순간,
그것이면 충분하다
너무 쉽게 불행해지고
너무 어렵게 행복해지려 한다
진실은 단순하다.
행복은 얻는 것이 아니라
불행에 굴복하지 않는 태도 속에서 자라난다
희망이 사라진 날에도
절망이 없다는 이유로 숨 쉴 수 있다면,
그 또한 행복이다
큰 파도에 휘말리지 않고
고요한 물결 위에 몸을 맡길 수 있다면,
또한 기적이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나무처럼,
시끄럽지 않으나 단단한 뿌리처럼.
고요함 속에서야 비로소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행복이란,
환희가 아니라 평온이며,
환호가 아니라 고요이며,
끝없는 소유가 아니라
불행으로부터 자유로움이다
난 오늘도 '태수' 작가에게 배운다
어른의 행복은,
참으로 조용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