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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매일 쓰기

이야기보따리

by 글쓰기 하는 토끼

30일 동안 꾸준히 실천한 경험이 있습니다. 글쓰기입니다. 마감 시간 전에 글을 마무리하기 위해 무슨 주제로 글을 써야 하는지 제일 먼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썼습니다. 글쓰기가 고통이 아닌 즐거움으로 다가오길 바라면서 습관이 되게 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한산'이라는 영화를 보면 혀를 깨물고 죽는다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실제로 혀를 깨물지요. 보통 심정으로는 하기 힘든 일입니다. 밥 먹다 조금이라도 혀를 깨물게 되어도 엄청 아픈데 그 고통을 어떻게 견디었을까요? 오히려 물에 빠져 죽는 게 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니 글쓰기가 혀 깨무는 일보단 쉬워 보인단 말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고통을 아직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으니 글이 그 모양이지 할 수도 있겠습니다. 공부든 뭐든 글쓰기든 뭐든 굽이굽이 이어진 산길처럼 정처 없이 걷다 보면 무언가 깨닫게 되는 날이 오지 않겠어요? 저의 바람은 글쓰기가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쓰고 말 거 아니니깐요. 매일매일 쓰는 것 이게 글쎄 뭐든 이겨 먹지 않을까요?


한 달 뒤의 나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용기를 드릴만 한 이야기보따리 하나 가질 수 있는 글쟁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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