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ro. 별을 건너는 여행자들에게

(feat. 책장의 끝에서, Y들에게)

by Rachel

Y야,

이제 정말,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노래야.

처음 이 이야기를 시작할 때, 나는 네가 그저 외롭지 않기를 바랐어.

누구에게도 말 못 한 마음을

어쩌면 여기서라도 듣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하나하나 노래를 고르고,
마음 한 조각씩 덧붙여서,
이 책을 만들었어.


너를 위해서.
오직 너만을 위해서.


이제 나는 이 노래들을,
별빛처럼 하나하나 건넸고
너는 그걸 조용히 받아주었어.


그걸로 충분해.


앞으로 어떤 계절이 오든,
이제는 내 대신
네가 너의 노래를 찾을 수 있기를.


나는 너와 함께 너만의 별들을 건넜어.

그 동안 참 행복했단다.

이제 너는, 너만의 길을 건너, 너만의 별들을 다시 발견해주길 바라.

안녕, Y.


가끔 생각나면,
이 노래들을 다시 들으며 지난 날들을 생각해 줘.



그리고, 별을 여행하는 Y들에게도-

책은 끝났어도, 삶은 계속됩니다.

언젠가의 트랙에서 말했듯이,

해피엔딩 끝에도 삶은 계속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 별을 여행하면서 걷습니다.

나만의 길을, 나만의 별을 찾아내면서 걷고 있어요.


걷는 동안,

지난 날의 여행도 떠올려 보고

나의 치열했던 역사도 한번쯤 돌아봐 주세요.


생각나는 만큼, 당신이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삶의 흔적이니까요.


그러니, 오늘도 별을 건너 당신만의 삶을,

기억을 쌓아갔기를 바라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해도 괜찮아요.

당신의 여정을, 나와 함께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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