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쫄깃해서 우울할 틈이 없는_T1의 서커스)
나는 요즘 우울해질 때면 6월 14일의 T1 경기를 본다.
특히- 가장 불리했을 때 한 방에 오브젝트를 먹은 경기를 자주 본다.
도람쥐님이 탑 카밀(챔피언)으로, 1타로 오브젝트를 스틸한 경기를 자주 보는데
그 때마다 팀 코치/감독의 표정이 같이 나오는 매드무비가 제일 재밌고 쫄깃하다.
시야가 없는데도 단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대범하게 찍고 나오는 그 센스라니.
얼마나 연습을 했길래?
나는 아주 오래~~~ 전에 롤을 해봤지만.
내 마음대로 롤 챔피언을 움직이게 하는 건 무척이나 어렵더라.
그런데도 저렇게 가볍게 해내는 것을 보면 역시 프로는 프로다 싶다.
나는 그 장면을 봤을 때 나도 모르게 대박이란 소리를 냈는데,
그건 감독코치진도 그랬나보다.
매드무비에서 그들의 표정을 보면 "?ㅇ?" 이런 표정이다.
나도 그렇다..
도람쥐님 그렇게 해낼 줄 몰랐어.
우울로 마음이 무겁던 날에도,
그 장면을 다시 보는 순간만큼은 나도 모르게 웃게 된다.
“대박이다.”
내가 내뱉은 그 한마디가, 마치 코치·감독진의 눈빛과 겹쳐 보였다.
도람쥐님이 보여준 그 한 방은,
내 하루에도 작지만 확실한 위로가 되어준다.
이것이 바로 Legend of T1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