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Hebi - 지금부터)
Intro.
우리가 지금부터 달려갈 우주는, 미지의 세계입니다.
당신은—
달려갈 건가요,
아니면 다시 그 길을 되돌아갈 건가요?
우여곡절 끝에 〈Y의 플레이리스트 시즌4〉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잘 달려왔을까요?
별이 된 우리가, 환하게 빛나도록—
뒤에 오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빛의 궤적을 활짝 펴고 잘 달려왔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오늘은 Hebi의 노래 〈지금부터〉를 소개합니다.
경쾌한 목소리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그의 음성을 들으며,
저는 문득 Hebi라는 사람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Hebi는 버츄얼 가수입니다.
지난번 소개했던 〈최종화〉의 아이리 칸나처럼,
좋은 노래를 ‘잘 말아주는’ 가수죠.
마침 10월 20일에 새 싱글을 발표한다는 소식도 들었어요.
Hebi와 아이리 칸나 같은 가수들을 자주 만나게 해 준
유튜브 알고리즘에 잠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사실 저는, 버츄얼 가수를 신뢰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흘러들어온 노래 한 곡이—
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그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리 칸나의 사연을 알았을 때 마음이 아팠고,
Hebi가 새로운 싱글을 발표한다고 했을 땐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덕질’이겠죠.
오타쿠, 더쿠, 덕후—
무언가에 빠져 그것만 바라보는 사람들.
이젠 나도 그 마음을, 유튜브 알고리즘 속에서 배워가고 있는 듯합니다.
이 노래는 말합니다.
“지금부터야.”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그 말을 믿으며,
우리는 또 한 번의 우주로 달려가 봅니다.
여러분.
Y플 시즌5는 잠시 미루어 두겠습니다 :)
다름이 아니라, 제가 과도 시리즈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저의 삶을 그려내는 시리즈라, 조금 집중을 한 뒤에 시즌 5로 다시 돌아올게요.
집중 구간은 길지 않을 겁니다. 곧 돌아오겠습니다.
그 후에, 우리 다시 또 길을 걸어요. 새로운 노래들과, 오래된 노래들과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