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너를 보는 일

(feat. Elemental OST)

by Rachel

안녕하세요, 감성 DJ D입니다.

오늘은 디즈니 OST 중에서
잔잔하게 마음을 흔드는 노래 한 곡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Steal the Show〉.


몽환적인 보컬과
“네가 빛나는 자리라면, 나는 기꺼이 물러서도 괜찮다”는
그 가사가 오래 남는 곡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 노래에 제 마음 하나를 더 얹어 보려 합니다.

아이에게,
제가 건네고 싶은 말로요.




우리 아가가,
언제 이렇게 컸을까.


엄마 품에 얼굴을 묻고
꼬물꼬물 기어와
“도우, 도우” 하던 아이가.


내 손가락 하나를 꼭 붙잡고 자던 아이가,

이제는 가방을 메고
자기 이름이 적힌 교실로 걸어 들어간다.


내일이면 입학식이다.

노래를 틀어두고
나는 설렘을 하나씩 건져 올린다.

조금은 반짝이고,
조금은 물기 어린 마음들.

네가 빛나는 자리에
나는 한 발짝 물러나 서 있겠지.


그래도 괜찮다.

네가 무대를 훔쳐도,
엄마는 기꺼이 박수칠 테니까.


그러니 아가,
오늘만큼은 편안한 밤이 되기를.

자는 네 얼굴을 바라보며
엄마는 생각한다.

사랑하는 나의 곤죠야,
너의 새 무대가 시작되는구나.


너의 첫 입학,
너의 첫 학교.

너의 세계가
조금 더 넓어지는 내일.



이 노래를 들으며
엄마는 조용히,
네 곁에 서 있을게.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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