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토리처럼 사랑스러운 그 언니의 밤
Intro.
안녕하세요, 감성 DJ D입니다.
오늘의 선곡표는, 햄토리처럼 사랑스럽고,
속은 누구보다 단단하고 아름다운 언니, H의 사연곡입니다.
H언니를 만나게 된 것은 지난 봄입니다.
이 언니는, 피곤해도 항상 아이들 간식을 챙기고
너무 속상한 날에도 "괜찮아"라고 상대방을 위한 말을 먼저 해주는 아주 멋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 언니를 만나면서 힐링을 많이 했어요.
다른 사람들을 웃게 해주는 긍정의 아이콘 같은 사람입니다.
그런 멋진 사람이라, 마음의 결이 참 곱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 언제든 소개드리고픈, 나만 알고 싶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제가 본 H언니는, 누구보다 더 굳세고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Y와 Y의 동생,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함께 있을 때 자주 웃게 되는 사람이죠.
오늘은 그런 언니가 들려준 따뜻한 감성곡을 소개합니다.
어떤 날도, 어떤 말도 - 심규선 & 에피톤프로젝트
둘째 아이를 낳은 밤, 언니는 이 곡을 우연히 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언니에게 추천곡을 그 자리에서 처음 듣고, 저도 가슴이 찡해 눈물이 났습니다.
왜인지, 언니의 마음을 알 것 같았습니다.
아이를 낳은 밤, 나는 외로움에 떨며 운 적이 있거든요.
출산을 하고 난 밤, 저의 힘들었던 기억과 합쳐진 음악이 참 감성과 가슴을 울렸습니다.
언젠가는 아름다운 눈물들로 남을 테니까. 라는 그 가사가 어찌나 가슴을 울리는지.
언니와 저도 눈물 한방울, 감성 한방울 흘리면서 코를 훌쩍거렸어요.
여러분께도 그런 사연이 있겠지요.
어느날, 갑자기 가슴 시린 순간.
그런 날들은 아마도, 저 가사처럼 아름다운 눈물들로 남게 되겠지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그런 말들처럼 지나간 계절들처럼, 아름답게 남겨지겠지요.
그러니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정말로 지나가고 나면 아름다운 무언가가 되는 것처럼
아름다운 나날이 될 거예요. D는 정말로 그렇게 바랍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이 음악이, 아름다운 눈물들이 되기를 바라요.
그리고 두번째 곡도 소개해 드릴게요.
어떤 날도, 어떤 말도 듣고 훌쩍였더니, 언니가 이 곡도 추천을 했어요.
"이 노래도 도입부에서 탁, 하고 뭔가를 내려놓는 기분이 들었어. 그렇지 않아?"
스즈메의 문단속 ost – 'すずめ (Suzume)' by RADWIMPS & Toaka
왠지 Y가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곡이었습니다.
저는 스즈메의 문단속을 본 적이 없는데, 곡의 도입부를 듣는 순간 장면 하나하나가 보였어요.
문을 닫는 소녀의 여정 속, 누구보다 간절히 누군가를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이요.
언니와 제 마음이 부모라서 그런지 더 잘 닿는 느낌이 들었어요.
여러분도 스즈메를 듣고, 감성 여행 한스푼 해 보시길 바라요.
오늘은 여기까지, 감성 DJ D였습니다.
Outro.
오늘의 선곡, 마음에 닿으셨을까요?
저는 이 노래를 듣고 저도 모르게 나의 어려웠던 날들을 생각했어요.
한숨이 나와서, 절로 내려놓게 되는 날.
그 날들이 나중에 이렇게 아름답게 될 줄 알았다면
더 즐겼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음 트랙도 기대해주세요.
여러분의 선곡표를 기다립니다.
감성 DJ D였습니다.
당신의 조각들을, 제게 들려주세요.
일상 속 진공 같았던 순간, 누군가와의 온도차,
사소하지만 오래 남는 그 말들을—
당신의 노래와 함께 보내주세요.
다음은 당신의 선곡표일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