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의식의 힘
단기 기억을 현재의식, 장기 기억을 잠재의식이라고 한다. 관문지기 해마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정보만이 관문을 통과해 장기 기억이 될 수 있다. 심사 기간은 약 1개월이다. 해마에게 중요한 것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인가'하는 점이다. 해마는 온 힘을 다해 성실하게 몇 번씩 반복해서 찾아오는 정보여야만 '몇 번씩 찾아온 것을 보면 이것은 꼭 필요한 정보임이 틀림없어'라고 판단하여 대뇌피질에 그 정보를 보낸다. 우리 뇌는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 외에는 가능한 한 빨리 많은 것을 잊도록 설계되어 있다.
해마 연구가이자 학습법으로 유명한 일본의 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지의 연구 중 일부 내용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매번 바뀐다는 이가 있다. 한때는 이것이 좋아 시도했는데 몇 번 하다 흥미가 없어 다른 것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곧 재미가 없다고 했다. 반복적으로 하는 일을 중간에 그만둔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최종 목표는 아닐 것이다. 그럴 때는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낫다. 왜 이것을 하고 싶나? 또는 왜 나는 자꾸 싫증이 나고 그만두나?
자신에게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일이 있다.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버거운 일이라 피하고 싶을 수도 있다. 쉽고 익숙한 일을 먼저 함으로 중요한 일을 미루고 있을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 대한 책임회피는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계획이 필요하고 목표라는 단계를 가지고 실행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막연한 생각으로 행동하는 것과는 다르다. 자신에게 꼭 하고 싶은 일을 말하고 하겠다는 결심을 계속하는 것은 뇌의 관문지기인 해마를 설득하는 과정인 것이다.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지 한 달여간의 설득이 쉽게 잊히는 단기단계가 아닌 저절로 행해지는 잠재의식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목표를 종이에 써라, 그리고 그것을 수시로 되뇌어라'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 뇌의 해마라는 것으로 설명이 되는 부분이다.
자신이 관심을 두는 것이 무엇이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향한 의도적인 연습에는 목표라는 지점을 두고 끊임없이 자신의 뇌에게 각인시키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그러기에 목표를 계속 적고 말로 표현하라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말하고 이뤄진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뇌에 새기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말해준다. 그 잠재력을 실제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말이자 끊임없는 연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