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여행하는 법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회는 제일교회다. 1893년 미국인 선교사 중심으로 세워진 교회. 기독교 선교의 목적 중 하나는 낮은 데로 임하는 것. 가끔 교회 종탑이나 건물을 보며 드는 생각.
< 교회 건축 보기 >
건축물은 건축 당시의 시대 상황이 고스란히 담기 마련. 교회 건축물도 예외는 아니다. 제일교회는 일제강점기인 1933년, 1937년 두 차례에 걸쳐 교회당, 첨탑을 새로 지으면서 높이 솟았다. 아이랑 둘러볼 때는 고딕 양식의 교회 외관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보자. 정면과 측면의 창문 모양, 새겨진 문양을 빼먹지 말자. 후면까지 둘러보면 더 재미난 여행이 되지 않을까. 답사의 매력 중 하나는 눈에 잘 띄지 않는 후면에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