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여행하는 법
대구읍성 내 진골목에 자리한 미도다방. 1980년대 지역 문인, 예술인, 어르신들이 즐겨 찾던 공간. 요즘은 관광객이 자주 들린다. 대표품목은 쌍화차랑 서비스로 내놓는 옛날 과자, 그리고 정인숙 사장님. 젊은 분 입맛엔 쌍화차가 다소 벅찰 수도 있으니 옛날 다방 커피나 팥빙수를 즐기는 것도 한 방법.
추억 속 다방의 모습을 그나마 잘 간직한 곳. 골목 여행할 때 빠트릴 수 없는 것이 노포 여행. 노포라 하여 꼭 식당일 필요는 없다. 업종에 상관없이 역사가 오랜 노포면 나름 다 괜찮다. 왜냐하면, 노포에는 어디건 이런저런 얽힌 이야기가 넘치기 마련이니. 노포에서 아이랑 즐기는 것도 골목 여행의 남다른 재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