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아래 금호강변과 들판에는 고층건물이 적다. “여기 꼭 북한 같다.” 같은 풍경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감상과 소감이 다르다. 팔공산이 잘 보여 좋다는 사람도 있고, 공항 때문에 개발이 안 돼 엉망이라는 사람도 있다.
< 잠시 생각 잠기기 >
아이는 순백의 무명처럼 본 대로, 들은 대로, 겪은 대로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어른은 저마다 다른 주장을 한다.
풍경이 좋다, 개발이 덜 되었다, 공항 때문에 시끄럽다 등등.
이럴 때가 기회다.
그냥 아이에게 묻자.
“00아,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난 000하게 생각해!”
“왜 그렇게 생각해?”
“000해서 그래!”
“아하~!”
아이를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상황 그대로’ 물은 뒤 ‘잘’ 들어줘야 한다.
물은 뒤 ‘반박’하거나 어른 생각을 아이에게 ‘가르치려’ 하지 말자.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생각’을 묻는 것이고, ‘잘 들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