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동대구IC를 빠져나오면 보이는 영남제일관. 본디 대구읍성의 남쪽 문이다. 1907년 친일관료에 의해 철거된 후 1980년에야 비로소 복원, 제 자리를 찾지 못한 문화재~!
< 상상하며 살피기 >
제 자리를 찾지 못한 문화유산을 종종 만날 수 있다.
그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제 자리에 있건 없건 처음은 있는 그대로 살피는 것!
전체에서 부분으로 나아가자.
처음엔 주변과 성문의 어울림을, 성문 전체를 살핀다.
이어, 성문, 성벽, 누각, 단청을 차례로 본다.
옛 대구읍성을 바로 검색해 서로 견주어도 본다.
그런 뒤 대구 한복판의 옛 읍성을 떠올리고, 거기에 성문을 옮겨보자.
초가와 기와, 그 사이를 오가는 행인들과 상인, 관리.
그때 비로소…….
성문 안팎을 넘나들던 우리네 지나온 삶이 파노라마처럼 스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