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어떤

체내(體內)

by 박아
jacqueline-brandwayn-J29S2ir0Mqs-unsplash.jpg

인간의 가치는

결정되지 않는다


인간의 성분은 고인 물도 아니며

슬픔은 더더욱 아니며

알코올이나 미끌거리지도 않는다


다시


인간의 가치는 잴 수 있다

물 안으로 가라앉는 인간은

다시 체외로 수정된다


반복


인간의 가치는

인간으로서

인간이


존재할 때

풍경으로

다시

돌아갈 뿐이다


인간은

체내에서

체외로

다시

사라진다


인간의 가치는

정신에 있지 않으며

사그라드는 잿불처럼


찰나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물에 잠겨 물을 보며 물 생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