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풍 Dec 13. 2019

#01 두 아이의 아빠가 되다

 아빠육아 - 초보 아빠들을 위한 육아서를 쓰다

2014년 10월 18일, 1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여 알콩 달콩 신혼을 즐기다 2015년 7월 31일 첫째 예진이를 시작으로 연년생 예승이가 2016년 11월 10일에 세상에 나오게 되며 자연스레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첫째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준비된 아빠가 되고 싶어서 태교와 살림에도 적극 동참하고 각종 육아서도 찾아보며 나름의 준비를 하였지만 역시 현실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음을 둘째 예승이가 태어나며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급작스럽게 생긴 예승이 덕에 엄마, 아빠에게 사랑을 좀 더 받을 수 있는 시기에 동생에게 많은 부분을 양보하며 살아야 하는 예진이, 누나와 얼마 차이가 안나 임심이 되는 바람에 엄마의 갑상선 저하증과 임신 소양증으로 고생하며 태어나서는 모유까지 부족해서 안타까움을 사던 예승이. 이런 부분은 어느 육아서 에도 담겨있지 않았기에 더욱 고민스러운 부분이었던 듯싶다. 또한 아이들이 커갈수록 한 엄마의 자궁 속에서 같은 영양분과 태교를 받으며 태어났음에도 어쩌면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르며 때론 같은 남매인지 보고 있자면 신비할 따름이다.


두 아이와 하루하루를 ‘날마다 소풍’처럼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 담고 싶은 마음에 ‘아빠육아’라는 타이틀을 내 걸고 보다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고 있는 지금도 즐거움과 행복의 외침보단 고단함의 비명을 더 많이 내지르는 나날이니 가히 짐작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셋째를 가질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낳고 싶은 ‘도치빠‘이다.


브런치를 통해 5살 예진이, 4살 예승이 와 쌓인 여러 에피소드와 육아 노하우 들을 동화처럼 때론 그림책 스타일로 풀어내 보려 한다. 책에 포함될 내용들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보다 건강한 아이를 위한 계획 임신의 중요성

임신 중 아빠가 함께 할 수 있는 태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셀프 작명

아이가 100일의 기적(통잠)을 자기 전까지 아빠들이 해야 할 사명

각 시기에 맞게 아이들에게 필요한 육아 물품들 구입 요령

아이들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문화센터 강좌들

아이들 알찬 체험학습을 위한 방법들

책 육아 (하루 한 권 한글 그림책, 영어 그림책)의 이점

아이들의 교육비를 마련하는 방법 – 블로그의 이점 ...


등이 한 파트씩 정리가 될 계획이다. 어디까지나 계획일 뿐 글을 쓰며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며 어떤 형식이 될지 나 자신도 모를 일이다. 부디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이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 또 한 명의 ‘아빠육아’를 꿈꾸는 누군가에게 작은 지침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아빠육아를 하며 늘 되뇌는 한마디로 첫날의 글쓰기를 마무리 지으려 한다.


‘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숙해지는 과정이다 ’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