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와인 대신, 약간의 정리를

잠시 쉬어가는 이야기

by 리트리버

감기가 지독했습니다.


한 열흘 가까이 감기 항생제를 먹다 보니, 금주를 지켜야 하는 지라 리뷰할 와인이 떨어지기도 했고, 리뷰할 수 있는 몸도 털려버린 느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와인 대신, 지금까지 리뷰했던 와인들을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그동안 제가 리뷰했던 와인 정보들을 모아서 PDF 파일로 만들었어요. 품종, 산지, 테이스팅 노트, 가격, 페어링까지. 흩어져 있던 글들을 한 곳에 담았으니, 혹시 지난 리뷰가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첨부 파일을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적고 싶은 게 있습니다.

곧 장기 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그래서 와인 관련 콘텐츠는 당분간 쉬어갑니다. 대신, 새로운 매거진을 하나 연재하려고 해요.


외항사 일반직 이야기


제가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 외국 항공사에서의 일상, 문화 차이, 에피소드들을 담은 시리즈입니다. 사실 이 시리즈는 이미 몇 편을 미리 준비해 두었어요.

여행가 있는 동안에도 올릴 수 있도록 미리 적어둔 글들이 있으니, 와인 매거진 대신 그쪽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공간은 아직 너무나도 작습니다. 팔로워 수도 적고, 라이킷도 많지 않은 와중에 제 글을 읽어주시고 라이킷을 눌러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솔직히 이런 공지 같은 글을 올리는 게 어찌 보면 웃기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근데 한 분이라도 이 글을 읽어 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한테 보여주려고 시작한 게 아니라, 제가 마신 와인을 제 방식으로 남기는 걸 누군가 한 두 분이라도 봐주신다면 그걸로도 기쁘기에 브런치라는 공간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와인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와인과 관련된 어떤 주제든 좋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댓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글을 또 써보려고 합니다.


그럼, 잠시

간 회복 좀 하고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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