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
엄마와의 대화에서는 항상 배울 점이 있다.
오늘 엄마와 통화하면서 어떤 걸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평일 시간도 쪼개 써야 하고 주말도 써야 해서 여유 시간이 많이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람을 만나 친해지면 함께 무언가를 하자고 할 때 그 시간을 아깝게 여기거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은데, 하고 싶은 일은 많고 그걸 하려면 일정한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 최대한 집중해서 빨리 끝내는 것이 시간 절약의 방법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즐기고 있는 것들 중 일부를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고민이었다.
엄마는 어떤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포기하거나 희생해야 하는 것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돈을 모으려면 사고 싶은 것을 다 사면서 모을 수는 없듯이, 무엇이든 얻으면 잃는 것이 있고 잃으면 얻는 것이 있으니 때로는 포기해야 할 부분은 포기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들으며 내가 도전하려는 것이 과연 무엇을 포기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포기할 용기와 인내심이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과 대화를 통해 내 생각을 한 번 더 깊이 돌아보게 되는 순간은 참 좋다.
무엇을 할 것인지만큼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도 중요한 요즘이다.
엄마는 항상 내가 무언가를 이야기하면 즉시 적절한 조언을 해주시는데, 그 지혜에 매번 배운다. 평생 인생의 동반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엄마는 나에게 너무나 든든한 삶의 기둥이다. 나도 다양한 경험을 쌓고 나이가 들어가며 지혜가 점점 쌓이길 바란다.
엄마는 엄마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했을지를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고 그저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