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확신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온전한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나요?

by Raina

지금 시점에서 생각했을 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기 확신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아주 힘든 일, 어려운 일, 행복한 일 등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헤어졌다 하는데

언제든 함께 있는 건 나 자신이다.

어디를 가도 나와 함께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한다면

내가 내리는 선택도 못 믿게 되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희망, 발전도 꿈꾸지 못하게 된다.

아무것도 못한다. 매일이 불안하고 힘들 거다.

내가 느끼는 행복, 즐거움, 가치를 찾아 살아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목표, 꿈, 가치를 따라가고 의존하다 보면 내가 사라진다.


옆에 있는 사람이 '네가 하는 대부분은 잘못됐다'라고 하는 사람이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떠나라.


내가 스스로 자존감이 높다거나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자살이라는 건 안 하겠다 생각했다.

어떤 어려운 일이 발생해도 나는 그 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아주 많이 지나면 그 일이 기억이 안 날 만큼 행복한 순간도 찾아오고

'어떻게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이 있지?' 하는 대화를 나누는 게 너무 즐거운 사람들도 많이 만날 거라고 생각한다.


극단적으로 정말 극단적으로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상황이 오면

지구 반대편이라도 가서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이라도 만나고

평소에 눈치 보면서 못했던 미친 짓도 많이 하다가 가야 후회는 없지 않을까?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처럼 좋아하는 음식만 계속 먹어보기라도 해야지.


최악의 경우는 일어난 일을 다 자책으로 돌리고 모든 게 다 내 잘못,

지금 너무너무 고통스럽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무력감, 바꿀 수 없다는 아주 큰 무력감'이라고 생각한다.

'무력감' 절대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이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느꼈을 감정,

그 사람 없으면 내 삶도 의미 없어지는 느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거기서도 의미를 찾아 살아가는 게 삶이다.

혹은 정말 부당함에서 오는 무력감.

정말 달라질 가능성이 없다면 떠나라. 거기 있을 가치가 없다.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이 있다?' 신경도 안 쓰는 게 복수다.


사람들이 다 어렵다고 하는 게 스스로를 잘 아는 거다.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게 사실 별로 좋지 않고, 싫다고 생각했던 게 막상 해보면 좋은 것도 많고

시간에 따라 계절처럼 바뀌기도 한다.

스스로 느껴지는 감정이 어떤 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이 사람을 평생 사랑하겠다 하는 사람과 금방 헤어지기도, 별로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사람도 많다.


그저 나 자신에게 친절해지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하면서

나에게 집중하고 사랑해 줄수록

여유가 생기고 내가 받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다.


취향이 있고 자신을 돌볼 줄 아는 사람을 그래서 좋아한다.

'취향'을 찾으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 돈,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실패도 많이 해봐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그걸 많이 해본 사람은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도 존중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면 나를 좋아한다고 했을 때 그건 어떻게 믿을까 그저 최소 기준이 있는데 그냥 내가 그걸 통과한 사람 같지 않은가


커피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과 스키 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만나면

스키 타는 걸 배우면서 끝나고 맛있는 커피를 찾아 마시러 다니면서 즐겁게 살 수 있다.

그냥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서, 사회에서 이런 걸 요구해서 이거하고 저거 하는 삶은 재미없지 않은가

다른 사람이 말고 '내가 원하는 걸 해보자.'

대부분 일본 많이 가니까 한 번 가보는 것보다

'내가 옷을 좋아해서 어떤 도시에 내가 좋아하는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찾아간다.'가 더 나에게 맞게 즐겁지 않을까?

누군가는 그게 무의미하고 낭비라고 해도 내가 좋으면 해라.

삶은 정말 다양하고 책임은 스스로 진다. 내가 즐겁고 행복하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퇴사하냐 마냐도 결국 스스로 정하는 거지

해라 마라 조언해 주고 실제로 누가 와서 돈을 주고 도움을 주기라도 하나?

자신의 조언을 따랐다, 안 따랐다 욕할 것도 없고

조언도 사실 필요 없다.

사람마다 너무 삶이 다르다.


결혼이라는 것도 하냐 마냐 많이 생각하는데

결혼을 안 한다고 했을 때 '내가 나중에 나이 들고 아플 때 옆에 아무도 없으면 어떻게 하지?' 그럼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건 뭔가 잘못된 생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결혼도 했다가 서로 안 맞아 더 불행해지기도, 그 사람이 먼저 가기도, 이혼하기도 아주 다양한 변수들이 있는데 '단순히 나이 들어서 내가 아플 때 옆에 누군가 있으면 좋겠다?' 이건 아니다.

나이 들어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해도 그럼 돈을 많이 벌어 간병인을 고용하는 게 맞다.

어떤 사람을 만나 정말 인생을 함께 하고 싶고, 가치관이 맞고, 같이 살고 싶기까지 하다면 결혼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건 내 선택이고,

거기서 중요한 건 내 선택이 맞다고 믿는 것,

잘못된 선택이었더라도 거기서 배울 점이 있었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 것.


내가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장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지만

언젠가 나랑 정말 잘 맞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거라고 믿는 것.


나는 충분히 사랑받고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 좋은 사람이라고

나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것.


각자의 인생은 정말 다른데 '다른 사람한테 어떻게 살아라'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은 그 부분에 대해서 정말 깊이 생각해 보고 말할까?


힘들 때 위로의 한 마디, 공감의 한 마디, 들어주는 귀는 가끔 필요하다.

먼저 가본 선배들의 말도 도움이 될 때가 있다.

근데 100%가 아니라는 거다.


20대 초만 지나도 한 살 한 살 늙어간다고 난리인데

할걸 말걸 후회는 그만두고,

지금의 나를 봐주자.


오늘의 나는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맛있는 커피를 한 잔 하면서 글을 쓴다.


누군가는 밖을 아주 많이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나는 따듯하고 안전한 집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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