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D-2

특별한 날

by 생각하는중


'우리가 만나서 처음 생일을 함께해서 넘넘 영광이야!

나는 너의 생일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한 3개월 전부터 곧 공주님의 생일이 다가온다고

어떻게 특별하게 보낼지 기대된다며

신이 나서 계획을 세우는 내 모습은

환한 미소만 가득 찼다.


내가 준비한 엄청난 계획은

잊지 못할 생일을 보내서

내년 생일을 기대하고 기다리게 만들고 싶었다.


생일 2일 전

점심부터 나의 엄청난? 계획은 시작되었다.


나는 멋진 식당을 예약했다.

식당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늘씬 풍겼고

우리는 맛있는 코스 요리를 먹으면서

예쁜 순간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생일 축하해!'

아직 2일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호들갑이다.


내가 이것저것 알아보며 준비하면

공주님은 항상 알아봐 줘서,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그 말이 어찌나 보상받는 느낌이던지

더 많이 챙겨주고 싶다.


우리는 요리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는 항상

서로 예쁘다 고맙다 사랑한다 말하기 바쁘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그 마을 동네를 산책했다.

손잡고 산책하는 게 얼마나 좋던지

행복이란 게 별거 있나 싶다.

항상 손잡고 걷고 싶다 평생 넘넘 좋았다.


그리고 가을에 절정인 억새를 보러

산굼부리에 방문했다.

우리는 억새를 보면서 자연을 즐겼다.


우리가 함께해서 좋은 이유는

예쁜 자연을 함께 느끼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으로 남기고 마음에 남겨서 좋다.


자연을 즐기고 우리가 좋아하는

디저트 카페에 갔다.


맛있는 걸 알고 다시 방문한 건데

생각보다 비싸서 거부감이 들었지만

피스타치오 크림을 한 입 먹은 순간

거부감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진짜 비싸다고 투덜댔는데 한입 먹고 인정해 버린

내 자신이 완전 짜증 난다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집에 돌아와서

내가 차려준 저녁을 먹으면서

재미있는 티비 프로그램을 보았다.


자기 전에 씻고 누워서

마사지를 해줬는데

내 실력이 점점 좋아진다.

이러다가 마사지 자격증을 따는 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니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내일 또 즐거운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신난다 히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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