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나기를 질투심과 경쟁심이 많은 나는 마흔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평소 아이들은 남편과 내가 대화를 나눌 때 옆에서 듣다가 슬쩍 대화에 참여하고 한다.
각종 남의 집 부러운 사정 혹은 부러워 보이는 사정을 언급할 때면 1호가 말한다.
"엄마~ 비교하지 마~ 엄마도 잘 살고 있어~"
"엄마~ 또 비교하는 거야? 엄마 인생도 좋아~"
어제도 남편에게 지인은 아이들 학창 시절에 해마다 미국으로 방학 캠프를 보냈다는 이야기를 하는 중이었다. 그러자 1호가 가만히 말한다.
"엄마~ 나는 그런 캠프 안 가도 이 집 아들로 태어난 것만으로도 행복해~"
어쩌면 이 아이는 사사건건 비교하고 부러워하는 엄마를 닮지 않았을까.
이 점은 분명 배워야겠다고 다짐한다.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인생을 사는 법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