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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가만히 있지 못하는 불안함

by 냉정과 열정사이

인간은 태어나 잠시 있는 그대로 사랑을 받다가,

어린이부터 청소년기를 흘러 쭈욱

내내 쓸모 있어지기 위해 노력한다.


쓸모 있는 일을 하고 쓸모 있는 학위나 자격증을 따고

쓸모 있게 사회에서 쓰이기 위해 기준에 맞춘다. 시간은 늘 부족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심지어 쉬라고 준 시간조차, 여가도 최대한 쓸모 있게 써야 한다고 그래야 좋은 시간을 알차고 쓸모 있게 보냈다고 믿는다.


우리의 인생은 그 상태로 흘러서 결국 죽음이란

강제 멈춤에 이르기까지 그 쓸모 있음을 늘 가리키며, 그 기준을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런데 그 쓸모 있다는 건 진짜 무엇이며. 그 기준은 누가 세웠는지 물어보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런데 쓸모 있어지기위해 애쓸수록 가슴은 허하고 텅빈다. '왜 이렇게 나란 사람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지..'

그 불안함의 갈증이 끝나지 않는다.


끊임없이, 애쓸수록 반대로 말하면, 그걸 갖지못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유용한 인간이 되기 위할수록, 그는 애초에 자신의 기치가 낮고 부족한 존재라고 스스로를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쓸모 있어지기위해 살지 않는 이가 진정 자유로운

이고, 그런이들은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삶을 산다. 거기서 자신의 가치가 절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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