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있기에 소중해질 수 있다.
우리는 죽음을 너무 두려워하는 나머지,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한다. 망칠까 봐 살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너무 진지해서 무엇하나 하지 못하고, 결정하지 못하고 후회와 걱정에 수시로
휩싸여서 본질을 잊어버린 채 시간에 쫓기며 산다.
죽지 않기 위해, 생존을 위해.
모든 걸 뒤로 미루고 산다.
내일이라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지금을 놓치고 산다.
하지만 모든 건, 끝이 있기에 소중해질 수 있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미래에 가 아니라 현재에만 가능하다.
삶을 사랑하면 현재를 아끼게 된다. 제대로 사는 사람들만이
오늘 하루를 소중히, 최선을 다해 살 수 있다.
미래의 어떤 도달해야 할 목표만을 위해 살지 않는다.
우리의 미래는 정해진 한 점이고, 결론은 죽음으로 끝이 나니 말이다.
인생무상, 인생의 허망함, 무상함을 제대로 깨달으면 어떤 지나친 기대나 결핍을 떨치고,
오히려 삶을 기회로 제대로 아름답게 즐기며 살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