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종종 어떤 이들 사이에서 멍해진다.
마치 술자리에서 떠들어대는 것처럼.
의미 없는 말들. 대화들. 가십들. 많은 자극들
너무 많은 자극과 욕망들이 보이기 때문일까.
난 그런 대화에는 끼고 싶지 않은
애써 즐거운 척하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다.
30 중반이 넘어서면서 자연히 멀어지게 됐다.
그리고 지금은,
서로의 말을 들어줄 줄 아는
말의 의미를 알고 사용하는.
진정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공감이나 설득을 바라지 않고
감정을 다 불나방처럼 쏟아버리지 않고,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진실된 말들
정제되어서, 자연의 바람소리처럼 들리는 말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마음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런 것들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