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자유와 고독.

나를 찾는 자아의 길, 나는 나를 응원한다.(주저리주저리 성장일기)

by 냉정과 열정사이

지난 일년간 나는 참으로, 외로움의 한가운데 서있었다.


나는 나를 위하여,

선택적으로.. 나를 그 외로움속에 내버려두었다.


외로움은 나의 말벗이자, 친구였고...

고독은 나의 스승이었다.


나에겐, 꼭 이시간이 필요했다.

필요이상의 친구도, 동행도 가까이 하지 않았고,


모든 관계가, 최소한의 욕구와 필요에 의한 관계를 남겨둔..,

필요하지 않은 이상의 접촉과 관계들은 때론 나를 너무나 소모시켰다.


나는 항상 목말라했다.

나혼자만의 시간, 방치, 외로움, 홀로의 자유같은 것들을.

나이를 먹었지만, 난 이제서야 몬가 조금은 자유롭게 선택하게 되었다.

나는 무엇하나 쉽게 결정하지도 표현하지도 그간 못했다.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 친구들, 인간관계들은 굳이 내가 유지할 필요가 없음을...

그래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나는 30대가 마치 모든것이 정해진 차례로, 끝을 향해 정해진 걸음을 가는것처럼 여겼던것 같다.

내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서,

정해진 운명처럼, 순리대로 그저 욕망없이 반은 포기한채로 타협하고,

별 생각없이 하나씩 타의에 의해 수긍하고 꿈꾸지 않고,

그저 편안한게 최고라고.



너무나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과, 그 쳇바퀴같은 30대의 자포자기에 가까운, 현실 수긍이 불편했다.

다들 약속이나 한듯이 그들은 즐거움도, 욕망도, 꿈도 부정한채 생기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의 눈동자를 보면, 반짝임이 없다.... '


나는 그런 그들을 보고 대화하면서,

나도 같은 사람처럼 되어보려고도 했고, 평범한 삶을 최고라고 여긴적도 있었지만...


결국 느낀건, "모르겠다 왜이렇게 재미가 없는건지..."


그들이 재미가 없는건지, 그들의 삶이 재미가 없는건지.


내가 내주변인들이 바뀌길 바래선 안되는거였다.

내가 흥미롭고 재밌게 살면 되는거였다.




나는 여전히 책을 애지중지 사랑하고,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찾아보며

좋아하는 장소와 맛집에 가는게 너무나 즐겁다.


좋아하는 음악과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가진 까폐에서 시간 보내며 내 일과를

정리하고 커피향을 음미하는게 좋다.

산책하고 걷는걸 좋아하며, 자연가까이에 있는걸 너무나 꿈꾸고있으며.


언젠가는 쓸지도 모르는 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순간순간 메모장에 적고 스토리나

주인공을 상상하는게 심장을 뛰게 한다.


그리고 여전히 생각만 하면 심장이 뛰는, 가슴이 너무도 아프고, 설레고

꿈꾸는 상대가 있다.


나는..나는 아직 나는 외롭지만, 나는 나로 남아있다.

나는 나를 발견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구분하고 알아간다.


30대부터 마치 줄서서 무덤앞에 곧 들어갈 사람들처럼.

아무것도 꿈꾸지도, 도전하지도, 배우려고도 않는 그런 삶을

나는 거부한다.


누군가의 여자친구, 엄마, 부인으로 불리지 않아도...

모 가끔은 불안하고, 내가 괜찮은건가 싶지만..

그래도 나는 그런 나를 진심으로 안아주고, 너..괜찮다고 말할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그를 만나면 이전과 달라진 내모습을 보여주고싶다.


내가 그를 생각하며 썼던 일년의 시간의 글들,

외로움과 고독을 견디고 성장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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