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톤 프로젝트 2010. 5. 12.
https://youtu.be/14JAzHVzAnk?si=yGO_NtVQ4VbW4yn3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덧
다시 또 그맘때의 계절
그때 그곳들,
그 장소들 말이야
거긴 여전하겠지?
변하지 않았을 거고
가슴이 저릴 만큼
그때랑 같은 모습으로 있겠지?
같이 손 잡고 걷던
우리의 머리칼을 바람이 흔들고
나뭇잎의 푸른 냄새가 실려오던 골목
낙엽이 지던 거리와
눈부시게 투명했던 하늘
칼바람 불던 날 내게 벗어주던 목도리
그날 그곳의 역사가 기록에 남듯
내 머리와 가슴에 새겨진 시간과
우리의 발걸음이 닿았던 모든 공간들
그곳에 존재했던 너의 모든 것까지
봄날의 나무 냄새처럼 선연해
도무지 흐릿해지질 않아
나 역시 지울 수 있다면 좋을 거야
지울 수만 있다면
우리 두 손 마주 잡고 걷던 서울 하늘동네
좁은 이화동 골목길
여긴 아직 그대로야
그늘 곁에 그림들은 다시 웃어 보여줬고
하늘 가까이 오르니
그대 모습이 떠올라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해 오월 햇살
푸르게 빛나던 나뭇잎까지
혹시 잊어버렸었니
우리 함께 했던 날들
어떻게 잊겠니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해 오월 햇살
그대의 눈빛과 머릿결까지
손에 잡힐 듯 선명해
아직 난 너를 잊을 수가 없어
그늘 곁에 그림들은 다시 웃어 보여줬고
하늘 가까이 오르니
그대 모습이 떠올라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해 오월 햇살
푸르게 빛나던 나뭇잎까지
혹시 잊어버렸었니
우리 함께 했던 날들
어떻게 잊겠니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해 오월 햇살
그대의 눈빛과 머릿결까지
손에 잡힐 듯 선명해
아직 난 너를 잊을 수가 없어
그래
난 널 지울 수가 없어
가사 출처: 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