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선, 에피톤 프로젝트, 2011. 9. 7.
https://youtu.be/uYbns3auKyw?si=Sw10twi6xUGKg5PQ
문득, 문득,
네가 떠오르곤 하는 요즘
무덤덤한 나날 속
꿈처럼 희미해졌다가,
영화처럼 또렷해지는
우리의 기억 사이를
머뭇,
머뭇, 조심스레
걸어본다
네 모습의 어느 조각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한 발자국,
또
한 발자국
너를 삼킨 기억은
소나기처럼 쏟아졌다가
함박눈처럼 소복,
소복 쌓여가고.
우리의 이야기가 끝난
무덤덤한 나날 속
네가 그립다
함께 했던 많은 계절이 봄에 눈이 녹듯 사라진다 해도
아직 나는 너를 기억해
세상 무엇보다 빛나던 모습을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그날도
저기 어딘가에 꿈을 꾸던 시간조차도
오랜 영화처럼 다시 빛이 되어 남을 테니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그날도
문득 고갤 드는 가슴 아픈 기억조차도
언젠가는 아름다운 눈물들로 남을 테니까
아직 나는 너를 기억해
세상 무엇보다 빛나던 모습을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그날도
저기 어딘가에 꿈을 꾸던 시간조차도
오랜 영화처럼 다시 빛이 되어 남을 테니
저기 우리 행복했었던 시간이 아직도 손에 잡힐 듯
어딘가 아쉬운 마음도
때로는 서운한 마음도
언젠가 함께 했었던 그 약속도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그날도
문득 고갤 드는 가슴 아픈 기억조차도
언젠가는 아름다운 눈물들로 남을 테니까
함께 했던 많은 계절은
비록 여기에서 끝이 난다 해도
가사 출처: 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