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te
볕 좋은 날 같이 산책할래요?
내리는 벚꽃 아래를 같이 걸어요
비 오는 날 나란히 우산 속에서 걷다가
가끔 눈이 마주치면, 미소 지어봐요
가을엔 발밑에 사각거리는 낙엽소리를 같이 들을까요?
벤치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면, 눈부시게 맑을 텐데.
눈이 많이 와서 산책할 수 없는 날엔
따뜻한 곳에서 차(茶)를 만들어 줄게요
창밖으로 쏟아지는 눈도 참 예쁠 거예요.
그렇게, 흘러가는 나날들을,
나와 함께 오래오래 봐줄래요?